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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31

빈손 빈손 빈손으로 갔다가빈손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마음에 새긴 것은가슴 속에서 빛나고 있다. -2016년 09월 02일 08시 2017. 3. 19.
부엌 부엌 부엌에서 남모래라면을 먹다가등짝을 맞고 쏟아버렸다. 외로워하는 위장 앞에면발은 슬프게 누워있다. 안녕.다음엔 더 아름답게 만나자. -2016년 09월 01일 19시 2017. 3. 19.
인내 인내 세상의 삶은 유배생활과 같다.우리는 누구나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다.길고 짧은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리에게 영원할 것 같았던 이 삶은결국 끝난다. 그러므로 그 날까지 나는 인내하며진실하게 살아가고자 할 따름이다. - 2016년 08월 17일 07시 2017. 3. 19.
직업 직업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고싶은 게 직업일까 돈 받고 시간과 노동을 파는 것이 직업일까 하고 싶은 것은 전자인데하고 있는 것은 후자네. - 2016년 08월 08일 19시 2017. 3. 19.
소나기 소나기 우리 마을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다.그 연못은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었지만떠날 수가 없었다. 연못은 기도했다. 이곳에서 벗어나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다고. 그러자 하늘에서 빛이 빛났다."네가 무엇을 바라는지 아느냐?내가 진실로 말한다.네가 죽지 않는다면 그 곳에서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햇빛은 갈수록 강렬해졌다.작은 연못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었다. 어떤 날은 이런 마음이 들었다."이러다가 정말로 죽는 것은 아닐까?이제 그만둘까?" 연못은 기도했다. 죽지 않게 해달라고. 하지만 햇빛은 더 강해지고연못은 마침내 말라 버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소니기가 곳곳에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은 연못은 강물이 되어온 세상에 흐르기 시작했다. - 2016년 08월 04일 08시 2017. 3. 19.
약속 약속 님께서는 약속하셨습니다. 억압받는 자들에게 해방을.신음하는 이들에게 평화를.슬퍼하는 자들에게 기쁨을. 당신의 약속이 참으로이루어졌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다시끔 살아가게 되니당신은 참으로 기쁨과 영광의근원이 됩니다. 나 다시 살아가게 하소서. - 2016년 07월 29일 20시 201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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