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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종교] 초기불교의 이해

by 하늘의흐름 2016.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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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불교 이해 - 8점
각묵스님 지음/초기불전연구원

이 책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질하고 왜곡된 불교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부처님의 메시지를 듣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대방등대집경> 55권에는 이런 말이 있다.


"부처님이 열반한 후 500년 동안에는 모든 수행자가 불법에서 해탈이 견고할 것이요, 다음 500년 동안에는 부처님의 정법에서 선정·삼매가 견고할 것이요, 다음 500년 동안에는 부처님의 정법에서 탑과 절을 짓는 일이 견고할 것이다. 그러나 다음 500년 동안에는 논란과 소송이 난무하고 백법(白法)이 사라지고 손실되는 일만 치성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크게 정법, 상법, 말법 시대로 나누고 있는데, 

현재는 말법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스님들의 이권 다툼과 권력투쟁. 그리고 정치적인 싸움. 

그런 모습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부처님의 육성에 들어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해설이 아니라 살아있는 육성에. 

그러자면 초기불교를 주목하게 된다. 

법화경, 화엄경으로 갈수록 부처님의 초기목소리와 거리가 멀다. 

초기불교에서 강조했던 바와 현재 불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바가 다르다.


부처님은 사제와 팔정도를 통해 진리를 설하시고, 

팔정도를 해탈에 이르는 참된 길이라고 안내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기에 다른 것들을 섞고 붙여서 돈오점수니, 돈오돈수니 하는 논쟁을 붙였다.

 

이 책에서는 그런 논쟁을 떠나 초기 불교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처음에 부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초기 불교의 정신이 어땠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히 유용했다.


초기불교를 더 깊이 공부하려면 결국엔 팔리어 장경을 봐야 한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 팔리어 장경이 번역해서 나와 있다. 

오늘도 한 걸음씩 진리의 향기를 음미해본다.




사원예법과 불자예절 - 말법시대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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