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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인문/종교학] 헤르메스 가르침 - 키발리온

by 하늘의흐름 201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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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가르침
국내도서
저자 : 세 명의 입문자 / 김태항역
출판 : 하모니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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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발리온은 헤르메스의 가르침.

소위 헤르메스학에 대한 기본 개론서라고

할 수 있으며, 핵심요집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헤르메스학이란 무엇인가?

고대 이집트가 그 발원지이다.

그리고 이집트에 살았다고 하는 전설적인 헤르메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헤르메스는 여러가지를 가르쳤는데, 그 핵심 가르침을 정리한 것이 바로

키발리온이다.


헤르메스학은 이후에 중세에 유행한 카발라, 점성술, 연금술, 타로의 기반이 되었다.

그것들의 받쳐주는 기본이 헤르메스학이다. 카발라도 역시 사상적인 토대로

볼 수 있겠지만, 상징적인 의미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키발리온에는

상징보다는 원리에 대해 핵심적으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더 간결하고

명료하게 가르침이 와 닿는다.


내용이 너무 짧다는 것이 아쉽지만 반대로 그만큼 간결하게 압축되어

있으므로 꼼꼼히 씹어가며 읽어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헤르메스학의 일곱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원리를 빼고는 자연의 원리라고 볼 수 있겠다.


1. 유심론의 원리 -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우주는 무엇으로 부터 창조되었는지를 논한다.

절대적인 초월체인 디올(THE ALL)로 부터 우주만물이 창조되었고,

그가 우주로부터 마음을 거둘 때에 우주 역시 사라진다고 말한다.

디올은 줄어들지도 늘어나지도 않고, 태어나지도 멸하지도 않아

영원무궁하다. 따라서 존재에도, 비존재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지식으로 파악하기엔 너무나 광대한 무엇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디올이 우주를 마음을 통해서 창조했다는

점이다.

즉, 우리의 현상계도 절대적인 디올의 마음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디올의 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디올에게 가까이 있는 존재는

현상계의 자연현상을 온전히 이해하고, 놀라운 일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2. 상응의 원리 - 위의 것은 아래의 것과 같고, 아래의 것은 위의 것과 같다.

하위 호환, 상위 호환이란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는 헤르메스학에서도

존재한다. 물질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상위의 세계인 영의 세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질적으로 차이가 있으므로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3. 진동의 원리 - 만물은 고유의 진동을 가지고 있다.

모든 만물이 저마다 고유한 진동수를 가지고 있다. 

가장 조잡한 물질부터 매우 고급한 영까지. 다만 진동 수에 차이가 있다.

조잡한 물질은 진동수가 낮고 수준이 높아질수록 진동 수도 높아지게 된다.

마스터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 원리를 응용하여 자연현상을 정복하는데 이용한다.

"진동의 원리를 이해한 사람은 힘의 홀을 움켜잡는다."


4.극성의 원리 - 모든 것은 이중성인 극성을 가지고 있다.

음양의 법칙으로보면 쉽다. 극성의 원리는 

선과악이 동일하고, 유한와 무한, 신과 인간이 동일하다는 것을 말한다. 

다만 어느 극에 가까운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이다. 

차원이 높을 수록, 무한하고, 선하고 낮을수록 유한하고, 악하다.

 이 법칙을 이해하면 다음과 같이 효과적인 방법을 구할 수 있다.

두려움이 있는 사람은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 방법보다 '용기'를 길러서 두려움이 저절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5.리듬의 원리 - 마음은 추와 같다.

왼쪽으로 흔들렸으면 그 다음엔 오른쪽으로도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늘 일정한 균형을 이루게 된다.


6.원인과 결과의 원리 - 결과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원인을 만들어라.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우연은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어떤 인과의 결과일 따름이다. 


7.성의 원리 - 모든 계에는 남성과 여성이 있다.

역시 음양의 법칙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말하는 것은 남성으로 듣는 것은 여성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TV로 방송하는 것을 보고 듣는다. 그리고 글을 읽는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반응한다. 이는 여성적인 것으로 여성원리에

해당한다.

하지만 남성원리는 TV나 글읽기가 아니라 스스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자기 자신이 최초로 그 일을 시작하는 주인공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본서에서 1차적의식이라 이름한다. 여성원리는 2차적의식

이라고 이야기한다.



읽은기간: 16.7.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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