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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IT/게임]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by 하늘의흐름 201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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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크로퍼드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국내도서
저자 : 크리스 크로퍼드(Chris Crawford) / 최향숙역
출판 : 한빛미디어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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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크로퍼드는 아타리 시절부터 게임을 개발해온 

초기 게임 개발자다.


여기서는 상호작용성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이야기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의 이미지는 사냥하고 수집하고 조합하고 합성하고

하트를 보내주거나 친구를 소환하는 정도이다. 나머지는 거기에 대한

변주이고.


하지만 크로퍼드는 새로운 차원의 게임-그냥 소프트웨어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하겠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GTA같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게임엔진이 담당하여 처리할 수 있게 바꾼다는 것이다. 사냥이냐 전투보다는

대화 중심의 소프트웨어.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를 역설하고 있었다.


이 책은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책이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게임의 이미지가 굉장히 협소한 수준이라는 것을 깨우쳐 준다. 그야말로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모습이란 것이다.


실로 게임의 잠재력은 어마어마 하다. 유일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매체는

게임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화도, 책도, 음악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해석할 수만 있다. 해당 매체에 조작을 가해서 변화를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상호작용성이 없다.


그리고 그 상호작용성을 중심으로, 스토리 게임을 만들 때 어떻게 

상호작용이 뛰어난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책이다.


상호작용에 대한 고민과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개념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호감도 시스템에 대한 언급이나, 한 문장을 트리기법을 써서

다르게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었다.


트리기법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그것은 개발자의

작업량을 지옥같은 수준으로 늘려버리기 때문이다. 시스템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에 대응하여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된다.

그렇게 되면 그 게임은 언제 완성될지 알 수 없게 된다.


무튼 상호작용성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던 나로써는

이 책이 아주 좋은 선택이 되었다.




참조: 크리스 크로포드(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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